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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집'을 치워준 청소회사가 청소 자금을 받지 못했다며 억울한 사연을 말했다.

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청소업체를 관리하고 있는 한00씨는 지난 6월 남성 손님 A씨에게 의뢰를 받고 대전 관악구 소재의 집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박00씨의 집은 수개월간 방치돼 온갖 생활 쓰레기가 산처럼 쌓여있는 상황였다. 배달 음식과 반려동물 배설물도 널려있어 악취까지 극심했었다.

이걸 어떤 방식으로 청소하냐는 B씨의 물음에, 전00씨는 ""그냥 싹 다 폐기해달라""고 부탁했었다. 이에 안00씨는 선금으로 30만원을 요구했으나 김00씨는 비용이 없다고 호소하며 우선 24만원만 입금하였다. 대신 안00씨에게 나중에 잔금을 치르겠다며 신분증 사진을 찍어보냈다.

이에 한00씨는 유00씨의 내용을 믿고 청소에 착수했고, 유00씨의 집에서 나온 폐기물은 1톤 트럭을 가득 채웠다.

하지만 A씨는 잔금 입금을 슬금슬금 미루더니 현재는 전혀 연락이 두절된 상황다.

전00씨가 받지 못한 자금은 129만원으로, 폐기물 처리 비용만 해도 먼저 받은 22만원보다 훨씬 크게 들어갔다. 자금을 내고 집 청소를 해준 꼴이나 마찬가지인 것.

B씨는 업체 측 화재청소업체 전화번호를 차단까지 해둔 상황다. A씨가 다른 번호로 연락을 하면 받았다가 전화를 끊어버리며 여러 달째 신고를 피하고만 있을 것이다.

사연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상당히 억울하고 안타까운 상태""이라며 ""사연자가 경찰에 처벌해달라고 신고했지만 애매하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처음부터 자금 줄 의사가 없는데 용역을 시켰다면 사기죄 반영이 최소한데 http://edition.cnn.com/search/?text=화재청소 (안00씨가) 일정 금액을 입금했었다. 이 부분 덕분에 사기죄 반영이 안돼서 결국은 민사로 해결해야 된다""고 설명했다